[안타까운 소식] 아쿠아플라넷 여수 벨루가 폐사와 향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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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69회 작성일 21-05-07 17:37본문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1637
지난 5일 아쿠아플라넷 여수의 수컷 벨루가 루오가 갑자기 사망하였습니다.
6일 고래연구소에서 부검을 한 결과 '장염전' (Volvulus:소화관의 일부가 장간막을 축으로 회전하거나 주변 섬유화에 의해 유착되어 꼬인 상태)으로 인한 쇼크사 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래는 루오의 생전 모습입니다.
현재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3 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추후 다시 소식 올리겠습니다.
2020년 한 마리의 벨루가가 사망한 이후 두 마리(수컷과 암컷)의 합사를 위해 번식 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고, 합사를 바로 앞두고 있는 와중에 발생한 사건이라 매우 안타깝습니다. 이에 아쿠아플라넷 여수에는 벨루가가 한 마리 남았습니다. 따라서 아쿠아플라넷 측에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하였습니다.
첫째, 현재 방류기술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월드 아쿠라리움과 협의하여 두 마리의 합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모두 암컷이라 번식에 대한 염려없이 무난하게 합사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됩니다. 벨루가는 사회적인 동물이라 단독사육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방류, 쉼터 건립, 수족관 고래류의 복지를 위한 논의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도 참여해 주십시오.
셋째, 현재 진행된 번식제한에 대한 연구 성과는 추후 해양수산부와 각 수족관에 공유하여 다른 수족관의 고래류들의 번식제한을 위해 쓸 수 있도록 공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더 이상 수족관에 고래류가 태어나 번식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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