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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세실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야생동물의 상업적 이용을 전면 금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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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00회 작성일 15-08-0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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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세실의 죽음은 최근 전 세계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자를 죽인 것은 후회하지만 적법했다는 해명은 이른바 트로피 사냥금지에 대한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치과의사 파머는 사자를 공원 밖으로 유인해 화살을 쐈고 사자 쎄실은 무려 40시간을 고통속에서 몸부림치다 죽어갔다. 이 사건이 전 세계적인 사건으로 퍼지자 유엔 총회는 지난달 30일 독일, 가봉 등 70여 개국이 공동 발의한 '야생 동·식물의 불법 밀거래 차단 결의안'을 19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짐바브웨 공원 및 야생동물 관리청 '짐파크(Zimparks)'의 에드슨 치드지야 청장은 1일 성명에서 "황게 국립공원 바깥 구역에서의 사자와 표범, 그리고 코끼리 사냥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치드지야 청장은 자신의 허락이 없는 한 활과 화살을 이용한 어떠한 사냥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로버트 메넨데스(민주·뉴저지) 상원의원 역시 지난달 31일 멸종위기종 보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그는 1973년 도입된 멸종위기종 보호법의 수출입 제한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목록에 올라야 한다고 제안된 동물들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애초에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연공원이 만들어진 것은 야생동물 개체수가 점차 줄어든다는 여론 때문이었다. 그러나 전 지역에서 사냥이 금지된 것은 아니었다. 사실상 야생동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데 수입을 의존하고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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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의 죽음이 야생동물 밀거래 금지와 보호에 대한 여론을 만들어냈음은 사실이나, 보다 강력한 법이 필요하다. 야생동물의 사냥과 그 부산물의 밀거래, 그리고 살아있는 동물의 거래 등을 전면 금지할 필요가 있다. 이 산업을 통해 야생동물이 겪는 고통은 단순한 신체적 고통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야생동물공원에서 코끼리들이 겪는 고통의 역사를 잠깐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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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전체 코끼리의 39%가 남부 아프리카에 서식한다. 그 중 남아공의 코끼리 수는 2% 정도이며, 아프리카 전체 대륙으로 치면 0.8%이다 남아공에는 약 35개의 개별 코끼리 집단이 있고, 전체는 약 1만 7천 마리가 있다. 남아공 내 크루거 국립공원은 1만 3천 마리의 코끼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공원은 1929년 국립공원법을 근거로 설립되었는데, 야생동물의 수가 급감하는 것의 대책으로 세워졌다. 정책입안자들은 사냥의 규모를 줄이고자 법안을 제정하기도 했지만 이는 사냥꾼들의 방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아직도 남아공은 야생동물을 사냥하고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1965년 국립공원 관계자들이 코끼리가 과보호를 받고 있어 7,000마리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 결과 1966년에서 94년까지 1만 6,201마리의 코끼리가 제거되었다. 로디지아 국립공원은 1966년부터 1996년까지 5만 마리의 코끼리가 도태되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아기코끼리는 고아가 되었다. 당시 이 사냥에 참여했던 리드는 몇 년간 일만 5,000마리의 코끼리를 죽였다고 고백했다. 3명의 사냥꾼이 1분 동안 98마리의 코끼리를 죽인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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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의 살육과 인간의 개입이 시작된 이후 1980년대 무렵부터 코끼리들은 남아공 전체에 다양한 보호구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1992년에는 서커스단에 있던 19살짜리 암코끼리 2 마리가 필라네스버그로 이주해왔다. 이후 80마리가 이곳에서 살게 되었는데, 이후 이곳에 수코끼리들이 암컷을 괴롭히거나 코뿔소들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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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부터 2001년까지 흘룰루위 임포리지 공원에서는 젊은 수코끼리들이 검은코뿔소와 흰코뿔소 58마리를 죽였다. 1992년에서 96년까지 필라네스버그에서는 흰코뿔소 49마리가 죽었다. 코끼리들은 사체와 교미를 벌이기도 했다. 아도 코끼리국립공원은 나이 많은 코끼리들이 없었고, 임포리지에서 모든 코끼리는 14살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개체수가 불어나자 코끼리들끼리 싸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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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인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비정상적인 애착과 유대, 부적합한 서식공간. 이 중 가장 중요한 원인은 나이 많은 수컷과의 교류가 끊기면서 어린 수코끼리들이 어른 수컷에게서 지도를 받지 못하게 된 것에 있다. 태어나 자란 갖고 집단을 떠난 후 수코끼리들은 수코끼리들로 이루어진 다른 사회에 편입하면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방법과 의사소통이라는 감각적 화학적 시스템 조절방법을 배운다. 어린 시절 관계적인 측면에서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감정을 처리하는 능력이 손상된 코끼리들은 코뿔소의 성적 페로몬 신호와 다른 수코끼리의 공격적인 페로몬 신호를 구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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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인 사냥의 희생양이 된 것은 세실뿐이 아니었다. 이것을 모두 단속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의 개입으로 희생된 동물뿐 아니라 그 이후 남은 다른 동물의 구성원들은 야생에서 제대로 자신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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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경우 상아산업에 다량의 코끼리가 희생되었고 아기들의 경우 쇼용으로 팔려가기도 했다. 사자는 트로피 사냥으로 희생되거나 음식으로 팔리기도 한다. 우리가 그들의 서식지와 가족구성원을 파괴하고 있다. 이 산업의 모든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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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모든 산업을 금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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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코끼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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