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사슴 매각에 대한 본프리 재단의 captive wild animals의 전문가 Chris Draper의 의견 > 2022년 1분기 동물시험윤리위원회 위원교육 안내

본프리 재단 Born Free Foundation의 captive wild animails 전문가인 Chris Draper가 서울대공원 동물원 전시 동물 처분 사태에 대한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변을 보내주었습니다. 질문은 조세형님이 작성해주신 것이며, 시민 여러분 및 동물을 위한 행동 회원들을 위해 번역하여 공개합니다. 이 내용을 널리 공유해주세요. Born Free Foundation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동물원/야생동물 전문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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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o you think it is desirable for a zoo to breed animals that do not belong to endangered species and produce surplus animals? Do you think this plays any role in conservation of the species of the zoo? 

?The majority of animals kept by and bred in zoos worldwide are not threatened in the wild. Zoos generally do not focus on keeping and breeding endangered species, despite what their publicity might lead you to believe. I fail to see the conservation objective in keeping and breeding common species, and domesticated species such as goats in particular. Furthermore, it should be remembered that zoo space is extremely limited, so even in breeding programmes for threatened species, surplus animals are the “price of success” ? a successful breeding programme will inevitably produce surplus anim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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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hat do you think about a zoo selling animals by public auction? Do the zoos in other countries have the same/similar policy of disposing of the surplus animals?

?Reputable zoos should never dispose of their animals through public auction. Most professional zoo bodies have disposal guidelines that should prevent this. I consider selling animals in this manner to be unaccep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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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ccording to the Seoul Zoo, they feel sorry that the animals sold by the open bid were slaughtered as meat and medicine and they will seek other way to prevent a repeat of such incident. Do you have any proposal to the zoo in this regard?

?The Zoo must assume lifetime responsibility for the animals it chooses to breed. Any exchanges or rehoming from the zoo must be investigated fully to prevent such a situation happening again; while a system of birth control should be implemented to prevent “surplus” anim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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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hat do you think is a desirable way to prevent/reduce the birth of unnecessary animals in the zoo?

?There a many methods available, from chemical contraception through to separation of sexes. All are commonly employed in zoos worldwide and are not new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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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What do you think is a desirable way for a zoo to dispose of surplus animals, if required?

A?s above, zoos should assume lifetime responsibility for their anim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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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o you have any comment with regard to the recent incident at the Seoul Zoo?

?The reports I have read are very upsetting and I am shocked that a high-profile zoo such as Seoul Zoo is implicated in such an unpleasant and unethical practice. The Zoo should immediately implement an ethical animal disposal policy, and examine the breeding of animals on-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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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번역에도 조세형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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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물원이 비(非) 멸종위기종을 번식시켜 잉여동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또한 이런 관행이 종 보전에 기여한다고 보는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동물원은 야생에서 멸종위기종이 아닌 종들을 사육, 번식시키고 있다. ‘종보전의 장’으로 홍보되는 것과 달리, 일반적으로 동물원은 멸종위기종의 사육과 번식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나는 흔한 종, 그것도 염소와 같이 가축에 속하는 동물을 사육하고 번식시키는 것이 종 보전에 기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게다가 동물원이 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는 명백히 한계가 있다. 따라서 멸종위기종을 위한 번식 프로그램조차도 “성공의 대가”로서 잉여동물을 야기하게 마련이다. 즉, 번식 프로그램의 성공은 필연적으로 잉여동물을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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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물원이 공매(경매)를 통해 동물을 파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른 나라 동물원도 공매(경매) 등의 방식으로 잉여동물을 처리하는가?

?평판이 좋은 동물원이라면 동물을 공매로 처리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전문성을 갖춘 대부분의 동물원에는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있다. 나는 동물원이 동물들을 이런 식으로 파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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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동물원은 공개 입찰을 통해 매각된 동물들이 약용 및 식용으로 도축된 것에 유감을 느끼며,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동물원에 제안하고 싶은 방법이 있나?

?동물원은 일단 번식시킨 동물에 대해 평생 책임을 져야 한다. 앞으로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동물을 교환하거나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줄 때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이와 동시에 “잉여”동물이 태어나지 않도록 번식을 제한하는 시스템도 시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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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물원에서 불필요한 동물이 태어나는 것을 방지하거나 줄이기 위해 바람직한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나?

?화학적 피임으로부터 암수 분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방법이 있다. 모두 전 세계 동물원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며, 전혀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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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동물원에서 잉여동물 처리가 불가피할 경우, 바람직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위에 언급했듯이, 동물원은 동물들이 수명이 다할 때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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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울동물원 사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사건을 알고 나서 너무나도 속상했다. 서울동물원과 같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동물원이 그토록 불쾌하고 비윤리적인 일에 연루되어 대단히 놀랐다. 서울동물원은 하루빨리 동물의 처리에 관해 윤리적인 방침을 마련하는 한편, 동물들의 번식에 대한 감독을 항상 시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