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교 자원동물학과에서 사과문을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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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71회 작성일 16-10-02 16:32본문
신구대학교 자원동물학과에서 사과문을 직접 보내주셨습니다.
자원동물학과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후 30일 이 건에 대해 관련 학생들을 조사하였는데
해당학생 본인이 키우는 개인 케인코르소종 한글이(견명)가 현장에 있던 여학생의 손을 무는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이를 제지하였고, 이후 과잉대응을 하게 되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누가 봐도 정상적이라 볼 수 없는 물리적 가해를 가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자원동물학과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임을 인정하였고 따라서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 관련 학생들은 정해진 대학의 절차와 규정에 따라 조치하도록 한다.
2. 향후 다른 학생들에게 재발되지 않도록 기술과 지식교육에 앞서 인성교육과 동물복지에 대해 더 많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3. 수의사인 전임/겸임 교수들이 동영상에 나온 개에 대해 신체적 /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진료와 관찰보호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전국에 많은 동물관련 학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학계와 산업계의 연관필요성에 따라 성립되었고 거의 모든 학생들이 졸업 후 관련 산업계에서 취업하기를 희망한다는 점에서 동물을 이용한 산업 자체에 적극적인 문제제기를 하거나 산업계 내의 동물복지 성립에 대해 구체적인 교육을 요구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하지만 동물관련 산업이 확장될 수록 동물복지 실현에 대한 요구도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동물을 인도적으로 다루는 방법, 동물의 생태에 대한 심도깊은 학습, 동물복지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향후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합니다.
관련 학과 교수님들과 학계의 보다 심도깊은 연구와 고민이 이루어지기를 요구합니다.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나가면 그런 고민을 할 수 있는 여유는 더욱 줄어듭니다. 생계가 걸려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동물을 통해 이윤을 얻고 생계를 이어가게 된다면 그 책임감 역시 남다를수밖에 없습니다. 동물복지의 실현이란 '동물에게 잘 해준다.' '동물에게 신경쓴다'는 추상적인 마음가짐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동물의 종, 개체별로 각자의 삶이 스스로의 조건과 환경에 맞도록 우리가 조정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구체적인 대안과 제도로 드러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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