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살과 불법유통의 연결고리 경매장폐쇄를 위한 기금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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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91회 작성일 19-08-30 17:07본문
시퍼런 락카스프레이
빨갛고 시퍼런 락카스프레이.
이 뜬장에는 5마리가 한꺼번에 들어가 기다립니다. 자신들에게 매겨지는 고깃가격, 근수 별로 예정된 죽음을 기다립니다. 육견업자들은 자기들끼리 고기를 식별할 표식을 위해 아이들의 몸에 스프레이를 뿌립니다. 철장에 이마를 박고 움츠린 개에게는 머리에, 극도의 공포에 등을 돌리고 있는 고개도 못드는 개들의 꼬리에, 배에, 가슴에, 다리에 마구잡이로 뿌립니다.
그리고 들고 있던 긴 쇠꼬챙이와 막대를 가져와 개들의 몸을 찌릅니다. 공포가 극에 달한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뒤챕니다. 살가죽을 뚫고 들어가는 쇠꼬챙이에 온 구멍이 뚫려도, 녀석들은 아픔을 느끼지도 못한다는 듯 엎드려 있습니다. 고개조차, 눈조차 들 수 없는 극한의 공포 속에 떨기 때문입니다. 움직이지 못하면 못할수록 업자들의 쇠꼬챙이질은 심해지고, 견디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고 몸을 움직여도 도망갈 곳은 없습니다. 죽음과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그 곳에서 며칠씩 갇혀 있을 때도 있습니다.
조용한 비명소리
물 한 모금, 사료 한 줌 없이, 텅 빈 경매장의 어둠속에서 밤낮을 견뎌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를 밤과 낮을 배고픔과 두려움 속에서 견뎌도, 또다시 열리는 문에는 쏟아져 들어오는 육견업자들의 잔인한 쇠꼬챙이와, 유예되었던 죽음만이 다가올 뿐입니다.
경매장. 이곳은 개를 온갖 방법으로 학대, 사육하여 고기로 팔고, 개들을 사서 도살하고, 전국 각지의 탕집으로 팔아넘기는 자들의 집합소입니다. 도살장이나 경매장 보신 적 있으십니까? 일반인들은 접근하기도 힘든 곳에서 음성적으로, 그러나 일주일에 3번이나 되는 잦은 횟수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포 경매장 역시 일주일에 세 번, 육견 경매를 열었고 60개의 뜬장이 있었던 그 곳에서 한 주에 천마리가 넘는 개들이 죽어갔습니다. 단 하루 동안 적게는 300마리에서 많게는 600마리까지 거래되고, 또 각지의 도살장으로 실려가 낯선 곳에서 두렵고 또 두려운 인간의 손에 무참히 희생되었습니다.
도살장으로 가는 길
개들의 죽음은 우리와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수도권에만 10개가 넘은 경매장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개들의 비명이 메아리쳐도 우리는 듣지 못하고 일상을 살아갑니다. 전기봉을 목구멍에 넣어 지지고, 목을 매달고, 도끼로 내리치며 죽이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며 살아왔던 개들은 이제 자신 죽음의 순번을 기다립니다.
동물구조119와 동물을 위한 행동은, 이 고요한 죽음이 넘실대는 도살장과 경매장을 찾아내 폐쇄시키려고 합니다. 육견협회의 협박과 회유는 벌써 시작됐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찾아낼 겁니다. 찾아내어 모든 방법을 찾아내 이들 육견사업, 잔인하고도 공고한 연결고리를, 이 땅의 개도살 개식용 종식을 뜨겁게 염원하는 우리 모두가, 마침내는 끊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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