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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고등어 만지기 체험 중단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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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29회 작성일 19-10-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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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에서 27일까지 3일간 부산 서구에서 고등어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에 고등어 맨손잡기 체험 행사가 열리는데

동물을 위한 행동은 이를 막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 서구에 각각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목: 부산 서구 고등어 맨손잡이 체험행사를 막아주십시오.

고등어 맨손잡이 체험은 어류에 많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도 질병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고등어 맨손잡이 체험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맨손잡이 체험시 대부분 상당 시간 과밀사육 됩니다. 과밀사육은 어류들 간의 접촉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게 되고 어류는 빠르게 헤엄치면서 급격한 산소의 고갈로 인해 저산소증을 유발합니다. 맨손잡이 체험 시 어류는 공기 중에 노출되어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고 신체에 손상을 입습니다. 영국의 왕립동물학대방지연합은 어류가 마취되지 않은 상태에서 15초 이상을 꺼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맨손잡이 체험은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뿐 아니라 인간 감염의 위험도 있습니다. 어류로부터 인간으로 전염될 수 있는 병원체에는 곰팡이, 박테리아 등이 있는데 마이코박테리아(Mycobacterium)은 감염된 어류나 매개물(물)을 만졌을 때 감염될 수 있으며 면역 시스템이 손상된 환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박테리아는 피부의 상처가 있을 때 이를 통해 들어와 내부 면역 시스템을 붕괴시킵니다. 스트렙토코커스 이니아에(Streptococcus iniae)의 경우 어류에게서 방향상실, 점상출혈, 안구돌출(exophthalmia), 안구 농(corneal hypopyon) 등의 임상증상을 일으키는데, 인간은 감염된 어류를 손으로 만질때 봉와직염(cellulitis), 심장내막염(endocarditis), 수막염(meningitis), 관절염(arthritis) 등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맨손으로 어류를 만졌을 때 아로모나스와 비브리오(Aeromonas and Vibrio), 에이스피플로트릭스 루시오파티아(Aeromonas hydrophila Erysipelothrix rhusiopathiae) 등의 감염 위험도 있습니다. 축제에 쓰이는 어류는 수송, 절식, 과밀사육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미 질병 발생의 위험이 크고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 있습니다. 이런 어류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 때문에 수의 전문가들은 맨손으로 어류를 함부로 만지지 않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Marcy J Souza 외, Veterinary Clinics of North America-Exotic Animal Practice, 2011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축제 시 동물을 만지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는 각 자치구에 동물체험을 진행하지 않도록 지도해주시고 부산시가 동물학대를 조장하는 시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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