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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에 목이 감겨 고통받던 보리를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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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42회 작성일 20-02-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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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모금 =>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70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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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의 한 마을에 버려진 보리

보리는 예쁜 갈색빛의 털을 가진 아이입니다. 눈이 아주 순하고, 사람에게 겁이 많고 유순했습니다. 보리는 한 할아버지가 키우던 개의 새끼였을거라고 합니다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보리는 어미와 떨어져야 했고 혼자 인가없는 밭을 떠돌았습니다.

그러다 아직 어린 몸으로 새끼까지 가져 4마리의 꼬물이를 낳았고, 두 마리는 동네 사람들이 데려가고 두 마리는 시보호소에 포획되어 갔습니다. 보리는 먹을 것이 없어 겨울볕에 말라붙은 밭둔덕의 시래기를 먹었지만, 친구가 있어 살 힘이 생겼습니다.

그 친구는 아름다운 금빛털을 가진 리트리버였습니다. 보리처럼 착하고 다정한 리트리버는 보리와 함께 놀곤 했습니다. 리트리버의 주인아저씨도 비쩍 마른 보리가 불쌍해 종종 밥을 챙겨주셨습니다.

보리 목에 감긴 철사줄...

그런데 보리가 언젠가부터 밥을 먹지 못하고, 물도 삼키기 힘든 모습을 보여 자세히 살펴 보니 목 주위 털이 검게 타들어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것은 핏자국이었고, 보리의 목에서는 이미 썩은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작은 몸에 감아놓은 목줄은, 아이들의 목을 사정없이 파고들고 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목을 죄다못해 옭아매는 밧줄이 되곤합니다. 파고들고 파고들어 목을 괴사시킵니다. 보리의 목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보리의 목에는 이상한 것이 또 감겨있었습니다. 질기고 강한 철사.

그 단단하고 날카로운 철사가 보리의 목에 왜 감겨있는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떠도는 아이를 잡아 도살하려고 할 때 강한 올무나 밧줄, 쇠꼬챙이같은 철사를 이용하여 목을 감기에 보리가 더 안쓰럽고 불안했습니다.

보리의 새 삶을, 다함께 응원해주시면 안될까요?

리트리버의 견주분은 보다못해 구조를 의뢰하셨고 친구 리트리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잡혀서도 겁먹은 순한 눈망울만 굴리며 가만히 서있는 보리. 이렇게 착한 아이가 아무도 모르게 목이 졸려 죽어갔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보리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또 한번의 고비를 넘어야 합니다. 방치되어 보호받지 못하고 살아온 아이들이 그렇듯이, 보리의 몸에는 진드기가 잠식해 생기는 병이 생겼습니다. 그로 인한 빈혈이 심해 수술을 할 수 없이 위험한 상태입니다. 보리의 생명을 꺼지게 하고 있는 목의 응급수술을 마치면, 아나플라즈마 치료, 전체적인 체력 회복에 들어가야 합니다. 빈혈수치가 여기에서 더 떨어지면 수혈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답니다.

이제 두 살, 아직 어리고 유순하기만 한 보리의 앞날을 함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호소합니다.

힘으로 아직 많이 남은 보리의 삶이, 행복이란 것을 알아갈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되도록 도와주세요.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0-02-27 14:31:08 공지사항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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