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대구동물원 현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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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06회 작성일 15-07-13 15:33본문
다른 동물원과 별 다르지 않게 날지 못하는 독수리입니다.
관람객과 거리가 너무 가까워 독수리를 놀리는 관람객도 쉽게 눈에 띄었습니다.
돌, 깡통, 비닐, 나뭇가지...
구체적인 사물이 안내문에 나온다면, 그것 때문에 동물들이 아팠던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레이곰은 국내에 몇 마리 없다는 귀중하고 몸값나가는 동물이라고 선전하지만 사실 그들의 처우는 이렇습니다.
곰은 호기심이 많은 동물입니다. 그러나 하루 종일 바닥에 놓인 통나무 두 개 사이를 왔다갔다하기만 합니다.
코요테는 야생동물입니다. 보다 더 넓은 공간과 자연과 가까운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합니다.
국내 어떤 동물원에서도 건강한 털을 가진 타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들의 존재이유는 무엇입니까?
호랑이의 처우를 개선하기보다 뒷편에 있는 그림을 그리는 데 예산을 쓰는 이유는 적은 예산으로 관람객의 눈요깃거리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겨울이라 실내관에 들어가 있는 침팬치. 그 모습은 볼 수 없었으나 환경은 매우 좁고 낡은 건물로 되어 있었습니다.
코끼리는 하루에도 수십 킬로를 이동하며 먹이를 찾고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오직 인간이 동물을 전시된 공간에서 보기 위해 고안된 동물원.
30년간 한번도 리모델링이 되지 않아 낡고 낙후되어 있는 시설.
이 동물원은 최근 이전을 앞두고 두 지역간의 갈등이 첨예화된 곳입니다. 동물원이 만들어지면 그 주변 지역이 관광화되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느리지만, 반드시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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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한 행동'의 동물원 현장 조사 프로젝트는 2014년에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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