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수족관은 보전과 연구기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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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44회 작성일 20-09-29 17:22본문
Animal Welfare Institute와 World Animal protection이 2019년 발간한 보고서 번역본을 공개합니다. 오늘은 그 중 2장 <보전과 연구기관> 부분입니다. 수족관 해양 포유류를 단순 전시하는 것만으로는 보전, 연구기관이라고 보기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갇힌 동물은 실지로 자연과 환경이 달라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 분야가 적기 떄문이죠. 이 번역본은 이후 수족관 해양포유류의 복지 향상을 위한 복지 기준 마련에 참고로 쓰일 예정입니다.
2장 보전과 연구 기관
공공 전시기관은 1970년 고래보호 운동 이후 보전기관으로 홍보를 시작했다. 그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노아의 방주역할을 한다는 홍보의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그러나 대부분 해양 포유류 전시 시설은 일정 종의 동물을 단순 번식만 할 뿐 보전 프로그램은 전혀 유지하지 않는다. 몇몇 동물원들은 멸종위기에 속한 동물의 번식을 통해 고갈된 개체군의 회복을 목적으로 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는 극소수다. 2018년까지 오직 한 기관이 범고래와 양쯔강 돌고래(Lipotes vexillifer)의 번식 프로그램을 시도하였으나 단 한 마리의 새끼도 태어나지 않았고 한 마리만이 야생으로 돌아갔다. 사실 The Alliance of Marine Mammal Parks and Aquariums (AMMPA)중 한 기관만이 멸종위기에 처한 돌고래의 보전을 위해 자금을 제공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vaquita (Phocoena sinus)에 대한 공공기관의 반응이 무성의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들은 수많은 대중의 비판을 받은 이후에야 자금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 펀딩이 이루어질 때쯤 이미 바킬라는 촘촘한 낚시 기구들 때문에 100마리 아래로 개체수가 떨어졌다. gillnet자망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이상 바킬라는 2021년쯤이면 멸종될 우려가 있다.
자원이 있는 공공 기관, 직원 역량, 의미 있는 보전 프로그램에 대한 헌신은 항상 소수였다. 관람객에게 오락적 경험을 만족시켜주는 것과 번식연구는 양립하기 어렵다.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이 보전이라는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전체 10%에서 50%만이 보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수입의 아주 극소수 (1% 미만)을 여기에 사용한다.
많은 아쿠아리움은 보전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동물의 수입을 정당화하는 데 쓴다. 그러나 이 보전은 정밀한 검토에 의한 것이 아니다. 보전목적에 부합하기 위한 번식 묘사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현재 수족관에서 번식되고 있는 많은 종들은 위협받는 상태이거나 멸종 단계가 아니다.
현재 아시아와 러시아의 돌고래수족관들은 결과적으로 그들의 서식지에서 고래목의 개체수를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전 세계 수족관들은 아직도 야생에서 해양포유류들을 습득하고 있다. 보전 원칙과 위배되는 일이지만 이런 습득이 개별 동물과 전체 개체 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확인은 진지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는 포획이 허용되기 전 환경 영향 분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이 분석은 과학적 견지에서 충분하지 않았으며, 이런 제한은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요구되는 사항이 아니다. 만약 수족관이 야생에서의 보전에 진정으로 걱정한다면 포획 후 남아있는 동물과 포획 스트레스에 대한 영향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국내외 법규를 자발적으로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사실 공공 전시기관은 the International Whaling Commission (IWC)가 소형고래목 사냥을 막기 위한 조치를 채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로비를 해왔다. IWC는 대형 고래들 (sperm whale 향유고래(Physeter macrocephalus), baleen whale 수염고래) 의 사냥을 규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최근 소형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협정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매우 취약하고 어느 지역에서는 심각한 착취를 당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IWC가 소형돌고래에 대한 사냥과 어업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구의 공공 전시기관은 IWC의 권한 확장에 반대하고 있다.
돌고래수족관이 자신의 존재를 합리화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종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종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즉 이들은 미래에 야생에서 줄어든 종을 보충하기 위해 수족관이 이들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다. 이 종 강화 enhancement 프로그램은 선진국 동물원에서 주요 초점이 되어왔다. 유럽의 동물원은 법적으로 동물원이 보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강화 프로그램 이 포함되어 있는데, 적절한 곳에 사육된 동물을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만약 종 강화 프로그램이 진짜라면 수족관의 주된 목적은 야생에서 위험에 처한 종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러나 위기에 처한 고래목을 구하는 프로그램은 baiji양쯔강 돌고래와 바키타가 유일하다. 그러나 어느 쪽도 성공하지 못했다. 해양연구기관은 Hawaiian monk seals (Neomonachus schauinslandi)의 포획과 번식 연구시도를 했다. 이것은 유일한 멸종위기 번식 프로젝트이다.
the South Asian river dolphin 남아시아강돌고래, (Platanista gangetica), the Amazon river dolphin 아마존강돌고래(Inia geoffrensis) and the Irrawaddy river dolphin 이라와디강 돌고래 (Orcaella brevirostris)같은 소형 고래는 수족관에서 살고 있지만, 포획 직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망률이 높다. 실제로 많은 과학자들은 수송상의 문제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의 보전을 위한 유일한 선택이라고 볼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벨루가 belugas(Delphinapterus leucas), 범고래 orcas(Orcinus orca) and common bottlenose dolphins 병코돌고래 (Tursiops truncatus) 의 개체 수 감소에 의한 멸종위기는 대중 전시기관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종들은 자연 상태에서 번식이 잘 되고 있다. 이들의 개체 수 감소는 자연 상태에서 번식률이 낮아진 것이 아니라 서식지 파괴에 의한 것이다.
수족관에서 보전 우선의 고래 종들의 번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이 감금 번식 프로그램이 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수족관들은 자신들의 번식 프로그램이 보전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돌고래 전시관이 보전 목적의 감금 고래 번식을 진지하게 시도한다면, 이것은 적절한 유전적 다양성이 보장되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그들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많은 개체가 필요할 것이다. 보전을 위해서 라기 보다 고래목들은 전시용을 위한 대체물을 제공하기 위해 번식될 뿐이다.
성공한 종 강화 프로그램은 사육한 고래의 새끼들이 야생으로 이주할 수 있게 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실제로 멸종위기종의 회복에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고, 특별히 고래목에 있어서는 효과가 없었다. 실제로 사육된 고래목이 야생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는 공공 전시기관의 노력은 보전을 하겠다는 주장이 위선적인 자기 홍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산업은 사육 감금된 상태에 적응하도록 노력하고 있거나 길들여진 고래목이 시간이 지나 더 이상 야생으로 방류되기 어렵게 되도록 하는 것처럼 보인다.
동물의 포획과 수입은 경제적, 수송과정, 이미지 등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서구의 수족관은 중점 과제를 번식으로 잡고 있다. 그들이 보전에 관심을 가진다면 야생에서의 개체 수 보호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그들의 노력은 사육된 동물이 야생으로 재도입되어 생존하도록 하는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공공전시시설이 주장하는 보전 신화와 달리 실제로 해양포유류의 번식이 그 종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대서양과 태평양이 혼용된 유전적 배경을 가진 범고래는 범고래 서식지내의 보전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왜냐하면 잡종은 부적응의 유전자 때문에 자연으로 방류하기 어렵다. 지리적인 장벽 때문에 자연에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개체들이 수족관 내에서 번식을 해왔다. 또한 전혀 다른 종에 속하는 해양 포유류들은 잡종을 생산하기 위해 번식되기도 했다. 이들은 종 보전의 가치도 없고 방류도 불가능하다. 대부분 번식된 동물은 전시나 교역, 과정에서 잉여가 되거나 의문스러운 유전적 배경을 가진 잉여동물로 남았다.
소형 고래류에게 문화가 있다는 것은 더욱 명확해지는 추세다. 문화란 그룹 내에서 배우고 여러 세대에 걸쳐 축적된 행동이다. 이 행동은 야생에서 생존하는데 중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생태시스템에서 먹이를 포획하는 방법이나 독특한 발성, 소리를 통해 그룹의 융합, 정체성, 인식을 강화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고래류의 보전에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이것을 생존의 기초기술이라고 불렀다. 그들은 필수 기술을 엄마나 같은 그룹 내에서 배워왔다. 이것은 바다코끼리 walruses (Odobenus Rosmarus)같은 동물들이 엄마 옆에서 오래 머무는 이유를 설명하는 이유가 된다.
고래목의 문화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전시시설은 사육조건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른으로부터 배워야 할 기술이 많지만 어릴 때부터 엄마와 떨어지게 되면서 다른 시설로 옮겨지게 되어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울 기회가 없다. 결국 평생 감금될 위험이 높다. 예를 들어 Sumar라는 씨월드에서 태어난 숫컷 범고래는 6개월 때 엄마와 떨어지게 되었고 10개월 때 캘리포니아로 옮겨졌다.
포획 돌고래들은 야생에서 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케이코라는 Free Willy로 유명한 돌고래는 수족관에서 들었던 비자연스러운 소리나 다른 돌고래 소리를 흉내 내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연구자들은 씨월드의 3마리 범고래가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고, 이 비정상적인 문화는 전파된다고 언급했다. 이 돌고래들은 트레이너의 휘파람 소리를 받아들여 사용하기도 한다. 이것은 명백히 그들의 자연적 문화가 인위적인 것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일탈 행위는 그들을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한다. 해양전시 시설이 종 강화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면 야생으로 재도입할 종의 경우 서로 같은 군이 아닌 경우 떨어뜨려 놓아야 하고 인간이 내는 소리에 접촉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들은 최대한 인간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야생동물 수의사와 생물학자들은 되도록 인간과 접촉하지 않아야 하고 그들의 자연 서식지와 가깝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들은 과장된 트릭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은 명확하다.
갇힌 고래목의 문화 상실에서 중요한 것은 사망률의 증가와 관련된다. 암컷 고래들은 엄마 혹은 다른 암컷 그룹으로부터 모성의 기술을 배우게 된다. 너무 어린 나이에 임신하거나 너무 어린 나이에 모성 그룹에서 떨어져나가서 아이를 기르는 성숙도를 갖추지 못했을 때 높은 수준의 유아 사망률을 가져올 수 있다.
공공 전시시설은 그들의 번식 프로그램을 종 강화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이들은 장기간 감금되어 있고 번식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들은 장기간 감금된 상태로 장기간 훈련하고 사람과 접촉하기 때문에 방류의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황금사자 타마린의 경우 1990년대까지 야생으로 방류되어 20%가 야생에서의 증가를 초래하였고, 동물원에 태어난 타마린의 16%가 야생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병코 돌고래는 1992년에 호주에서 시행했던 프로젝트, 2004년에서 흑해에서 방류된 두 마리가 다였다. 그러나 이 후자는 사후 모니터링이 부족한 것이 논쟁적이다.
야생에서 포획되어 감금된 고래와 돌고래 중에서 방사된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병코 돌고래는 영국에서 3마리, 브라질 1마리, 호주 9마리, 과테말라 2마리, 니카라구와 2마리, 한국 7마리. 미국 4마리가 연구기관에서 방류되었는데 방류 후 모니터링에도 성공하였다. 이 사례는 2년에서 6년까지 수족관에 살았던 돌고래들도 방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다.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Free Willy의 Keiko이다.
이 활동은 공공 전시시설보다 비영리 단체 등에 의해 이루어졌다. 사실 공공 전시 시설은 야생으로 돌고래들을 돌려보내는 노력을 방해해왔다. 만약 번식에 대한 정당화가 성공적인 강화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이라면 방류와 재도입 연구를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나 방류에 반대하는 경제적 동기가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6년 이상 된 고래들도 성공적으로 재활 할 수 있고, 사회적 그룹으로 통합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만약 그렇다면 시민들은 그들이 가둬져 살아가는 것에 반대할 것이다.
업계에서 방류에 반대하는 이유는 비윤리적인, 비인도적이며 개별 동물들에게 불공평하고, 이제까지 재도입 (방류)가 수행된 적이 없기 때문에 무모하다는 것이다. 이 주장 중 어느 하나도 정밀하게 조사된 적은 없다. 우선 첫 번째 주장은 위선적이다. 불과 수십 년 전에 범고래는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된 채로 잡혀왔다. 이것은 시행착오의 사례로 취급되었다. 두 번째 주장은 사실이 아닐 뿐 만 아니라, 개체뿐 아니라 종에 있어서도 생물의 생존 위험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사실과 반대된다. 그러나 반면 다소 위험이 있더라도 산업은 친 연구 활동을 촉진하려고 한다. 결국 이것도 이중 잣대다.
해양포유류의 경우 특히 고래목의 경우 종 강화와 번식 프로그램을 통해 종보전에 기여한다는 공공 전시시설의 행동은 비웃음의 대상이 된다. 공공 전시 시설이 주장하는 것과 실지로 하는 것은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진다. 포획 사육과 보전은 대중의 찬성을 얻기 위해 사업을 묘사하는 유행어일 뿐이다.
번식을 위해 야생에서 개체를 들여오는 것은 당연히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전체 종을 보전하기 위해 개체의 자유는 부정되고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이 윤리적으로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포획감금상태가 자연보다 더 낫거나 나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포획 감금된 해양포유류에게는 불가능하다. 만약 서식지가 파괴되어 다른 선택지가 전혀 없다면 야생에서 동물을 데리고 오는 것은 정당화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해양포유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해양포유류가 제거된 서식지에서 연구가 수행된다면 그들의 상태, 지위를 무시한 채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 현재 수족관에 갇힌 동물들은 보호 구역에서 오고 있다. 아이슬란드 지역이나 미국 해안의 범고래들은 미국해양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주장하는 종 강화 프로그램은 실지로 실패한 것이며 비윤리적인 것이다.
수족관이 합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보전 작업은 구조, 재방사, 해안으로 떠밀려온 해양 동물의 방류이다. 영국의 SEA LIFE Trust의 경우 어린 바다표범에게 재활훈련을 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사람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이 바다표범들은 그들이 왔거나 가능한 한 가까운 곳에 방류되고 있다.
그러나 스트랜딩 stranding 프로그램의 경우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해양테마파크는 그 수를 제한하고 있다. (sea turtles, pinnipeds, and seabirds) 실제로 바닷가로 유입되어 수의학적 처치가 필요한 바다거북의 방류에서 상업적 조직보다 비영리기구에서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간혹 대중의 열망에 힘입어 다친 매너티를 구조하거나, 해안가로 떠밀려온 돌고래의 방류 등에 참여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자신들이 이타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설득하고 홍보적 혜택도 보고 있다. 그러나 그 구제행위가 실패했을 때 그 과정은 가려진다.
이 이슈의 미묘한 측면은 공공 전시시설이 이런 구제작업을 통해 자연은 위험한 곳이라는 증거로 이용된다는 점이다. 대중은 이런 왜곡된 이미지를 받아들여 자연환경은 적대적이고 따라서 수족관이 대안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이것은 보전과 복지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다.
또 하나 혼란스러운 사실은 공공전시시설이 구조된 동물을 전시하게 되면 결국 잠재적 전시 동물로 평가된다는 사실이다. 범고래 같은 종 혹은 spotted dolphins알락돌고래속 (Stenella frontalis) or pilot whales들쇠고래 (Globicephala spp)같은 자주 수족관에서 볼 수 없는 동물은 방류할 수 없는 동물로 평가된다. 이런 결정은 정부나 독립적 기구에서조차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동물을 구조함으로써 시설은 신기한 이국적 동물을 싼 가격에 얻게 되는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여론은 해양포유동물을 가둬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다. (교육이나 과학적 목적을 제외하고)따라서 수족관은 스스로 그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가둬진 해양포유류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이미 배운 것들이다. 번식기간 같은 생식생리학, 시각 같은 일반 생리학은 이미 여러 종에서 검토된 바 있다. 더욱 포획감금 해양 동물로부터 얻은 번식 정보는 보전에 해롭다. 인위적인 그룹 내에서 생기는 부자연스러운 번식 행동 때문이다. 인간으로부터 유래한 소리의 영향이나 인지 같은 연구가 가능하지 않냐 는 질문은 가능하지만, 그 연구는 오락적 프로그램의 부분이라고 볼 수 없다. 현재 급격한 기술의 발전으로 생검 다트. 위성태그, 드론, 수중 원격 조종 기구 등은 자연 상태에서도 행동과 생리학 연구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Jacques Cousteau(영화제작자이면서 환경보호론자)는 갇힌 돌고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독방에 갇힌 죄수를 관찰함으로써 얻는 인류의 이익과 같다. 가둬진 동물은 과학자들이 가진 자연적 사회관계라는 질문에 거의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수족관에서 하는 대부분의 행동 연구는 사육시설의 문제와 연관되며 자연 상태의 동물에게 거의 이익을 주지 못하고 있고 약간의 미심쩍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행동생태학자들은 공공전시시설을 학업수행의 공간으로 보지 않는다. 미래의 행동연구는 명백히 자연에 있다. 감금사육연구는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는데, 자연의 동물과 비교 연구하는 것도 아니고 갇힌 돌고래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한정된 공간이 자연적 행동을 제약하고 있고 결과에 편견을 갖게 한다고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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