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에 떠도는 유기견. 그 이름은 '들개' 입니다. 서울 근교 야산에는 200여 마리의 야생화된 개들이 있습니다. 마릿수를 추산할 기초자료가 없어 이것도 추정일 뿐. 지자체도 민원이 들어오면 업자를 고용해 마취총을 쏘는 등의 위험한 방법으로 포획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버림받은 개들은, 국가에서 보호해주지 못하고 살처분의 대상이 되어버릴 뿐입니다. 버려진 개들 중 암컷의 삶은 출산과 임신의 반복으로 인한 고통 그 자체입니다. 한 번 낳으면 5마리에서 10마리도 나오는 새끼들 역시 배고픔과 추위, 더위속에서 죽어갑니다.
들개들의 고통 줄이기
17마리의 들개를 구조하여 입원과 관리비용으로 323,400원을 지출하였습니다.
3마리 예방접종 비용으로 96,000원, 가장 중요한 성견 6마리의 중성화수술에 1,450,000원의 모금액이 집행되었고, 새끼 11마리의 중성화는 수술 할 수 있는 시기에 임시보호처에서 중성화 수술을 마치고 일부는 입양을 진행했습니다.
여름이 오면 까맣게 날아앉는 모기떼와 사투를 벌여야하하는 아이들을 위해사상충예방약(32,300원)을 먹였습니다.
들개 개체수 조절을 위한 조금 더 나은 삶
사람의 손을 탄 암컷을 달래 묶어두어도 발정기가 되면 줄을 끊고 출산을 하고, 끊임없이 유입되는 수컷들, 새로이 태어나는 새끼들의 성장으로 인해 이 고통의 고리는 영원히 계속됩니다. 버려진 들개들을 모두 입양보낼 수 없다면, 개체수만큼이라도 줄여 그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그들은 포악한 들개가 아니고, 누군가의 곁을 지키다 버려진 우리의 가족이고 소중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동물을 위한 행동은 여러 분들의 소중한 후원으로 들개 개체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수술, 어린 강아지들의 입양 추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