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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소식

최종모금후기 2020-05-20 17:48

• 차산리 개농장, 개지옥

  차산리 개농장은 도살도 이루어지던 농장이었습니다. 땅바닥엔 수많은 개들의 발목이 굴러다녔고, 곳곳엔 잔혹한 도살의 흔적이 가득했습니다. 겁에 질린 개들은 제대로 된 사료도, 아니 썩은 짬밥을 담는 그릇조차 없이 흙바닥에 던져진 형체도 알 수 없는 더러운 덩어리 앞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언제 닥칠 지 모르는 잔인한 죽음을 기다리는 지옥같은 풍경에 모두 아연해졌습니다.

• 개식용 종식을 위한 첫걸음

  개식용 종식의 바람을 담은 많은 분들의 소중한 후원금은 6,326,300원입니다.
  그곳에 있던 개들은 거의 대부분 심장사상충이나 파보, 피부병 등에 걸려있었습니다. 치료를 위한 동물들의 총 입원비는 1,819,680원, 중성화수술을 한 15마리의 수술비 1,250,000원, 15마리의 사상충검사 300,000원, 3마리의 심장사상충치료에 955,000원이 집행되었습니다.
  그리고 2,001,620원의 모금액은 사료를 구입해 보호와 국내외 입양을 추진해준 협력단체 2곳에 지원했습니다.

• 죽음의 대기소에서 사랑받는 반려견으로

  차산리 개농장에서 구조된 아이들은 동물보호단체 동물을 위한 행동 전주지부, 세이브코리안독스보호소, 유사천, 찡가네쉼터에서 각각 보호와 입양을 진행하였습니다. 국내 진돗개 믹스들은 국내 입양이 어려워 협력단체에서 관리를 받다가 질병치료와 중성화 수술, 사회화 과정을 거치고 해외의 가정으로 입양을 보냈고, 남은 일부 개체들은 협력단체에서 보호받고 있습니다. 보신탕이 되기 위해 학대당하고 도살대기하고 있던 개들이 여러분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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