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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기린의 몸을 해체했다? 마리우스 사살 사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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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08회 작성일 15-07-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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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int&arcid=0008024819&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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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외신을 타고 알려진 것으로 정확한 원인 및 사건의 맥락을 몇 개의 기사만으로 함부로 속단할 수 없겠습니다만, 명확한 것은 기린의 죽음을 성급하게 결정하고 이를 오히려 언론에 공개하였으며 심지어 아이들 앞에서 끔찍한 사체 해체 과정까지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어떠한 합리화나 변명으로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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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들은 자연에서 맹수가 초식동물을 사냥하는 장면을 여과없이 보여주거나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 교육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먹이사슬에 따라 동물을 먹는 것 자체를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자연스러운 그들만의 생존법칙이라는 점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입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굳이 그 끔찍한 해체 과정을 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어른들은 왜 다음과 같은 것을 가르쳐주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먹는 고기는 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에서 왔으며 우리가 일부러 죽이는 것이다'라는 것을요. 그리고 어른들은 왜 직접 동물을 죽이는 장면을 보여주지 않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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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측은 이 조치가 근친교배를 막기 위한 것이며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 역시 근친교배를 막기 위한 기본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는 사실입니다만 '어떤 방법으로 근친교배를 막을 것인가'는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애초에 동물원은 근친교배를 막기 어려운 근원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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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동물을 한 곳에 몰아서 사육하다보면 근친끼리 교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발정이 났을 때 다른 공간으로 옮기거나 중성화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린을 도살하기 전 어떤 노력을 했는지 동물원 측은 우선적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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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교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동물들이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을 개선하는 것과 이런 동물원의 근본적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에는 실패했다는 점은 명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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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의 의도가 어떤 것이었든, 이는 효과적이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언론은 불쾌하고 놀라운 사건을 다루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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